교토에 새로운 관광 명소, ‘대룡산장(對龍山荘)’ 공개
2025년, 교토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정원만 감상할 수 있었던 고급 별장 ‘대룡산장(對龍山荘, Dairyu Sanso)’의 건물 내부까지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소식에 귀여운 여행자 미모로(Mimoro)도 “교토의 관광 명소가 늘어나서 정말 기뻐!”라며 감탄합니다.
남젠지(南禅寺) 주변, 메이지 시대의 고급 별장지
남젠지 일대는 메이지 시대에 정·재계 인사들이 별장을 지은 고급 주거지로 유명합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특히 봄의 벚꽃, 가을의 단풍 명소로 손꼽힙니다. 미모로도 자주 산책을 나선다고 해요.
그 중심에 위치한 대룡산장은 정원뿐만 아니라, 정통 일본식 건축미를 간직한 수키야즈쿠리(数寄屋造り) 양식의 건물 내부를 이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모로는 “정말 훌륭한 정원이야~”라며 감탄하며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룡산장을 만든 인물, 이쥬인 가네츠네
이 별장은 사츠마 출신의 실업가 이쥬인 가네츠네(伊集院兼常)가 메이지 시대에 지은 별장입니다. 그는 사츠마번에서 건축과 토목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해군성을 퇴직한 후에는 현재의 대성건설로 이어지는 ‘일본토목회사’의 사장을 지내며 일본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이쥬인 가네츠네는 실업가일 뿐만 아니라 건축과 조경, 다도에도 조예가 깊었던 문화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미모로도 “호쾌하면서도 섬세한 미의식을 가진 사람이래~ 더 알고 싶어졌어”라며 그의 인생에 흥미를 보입니다.
전통과 예술의 공간을 걷다
건물 내부는 거실, 창고, 다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동선을 따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오르기도 하고, 좌식 공간을 통과하기도 하며, 길을 잃을 만큼 복잡하고 넓은 구조입니다. “지금 어디 있는 거지?”라고 미모로가 말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바닥 전체가 거의 다다미로 되어 있어, 발걸음마다 부드러운 촉감이 전해지고, “다다미로 이렇게 넓은 건물은 드물어~ 교체하는 것도 힘들겠다~”라며 현실적인 코멘트를 남깁니다.
미술관 같은 내부 전시품들
건물 곳곳에는 고미술품과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어, 건축물 자체를 즐기면서도 전시 감상까지 가능한 일석이조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느 병풍 앞에서 “저기 있는 문장과 갑옷,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니야?”라고 추측하거나, 나전칠기 장식이 아름다운 말안장을 발견하고 감탄하는 모습도 그려집니다. 또한, ‘류무라 미술직물(龍村美術織物)’의 전통 직물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문양과 우아한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전통 다실과 물가 구조까지 감상
건물의 한쪽에는 전통 다실과 물가(水屋, 주방 공간)가 마련되어 있어, 차 문화를 중요하게 여긴 건축주의 정성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다실이야?” “여기 물가도 있어~”라며 감탄을 거듭하는 미모로. 너무나 많은 전시물과 공간을 돌아본 탓에 “이제 뭐가 뭔지 설명할 수 없어~”라고 할 정도입니다. 미모로는 “직접 가서 봐야 해~”라고 말하며 관람을 권합니다.
아름다운 정원, 마지막 하이라이트
실내 관람을 마친 미모로는 “이제 나가야 해?”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웅장하고 정돈된 정원으로 향합니다. 정원은 물론 기존에도 공개되었지만, 건물 내부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대룡산장은 교토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무리: 교토의 새로운 문화재, 직접 체험해보세요
대룡산장은 단순한 별장이 아닙니다. 일본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 미술과 공예품의 가치, 정원의 조화로움을 모두 품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2025년부터 일반 공개된 이 귀중한 공간을, 사진이나 글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보고, 걷고, 느껴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자세한 관람 정보는 ‘대룡산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對龍山荘｜Tairyusanso Garden -
對龍山荘は、約1800 坪からなる広大な敷地内に池や流れ、露地、滝石組、芝生広場、東山の借景が高く評価され昭和63 年（ 1988） に国の名勝に指定され、大工・島田藤吉よる建築が2024 年に国
tairyu-sans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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