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의 혼란 속에서,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지만 뚜렷한 개성을 가진 ‘AA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Blades of Fire) 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무기 제작과 하드코어 전투 시스템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입니다. 이 게임이 보여주는 도전과 가능성은, 현재 게임 산업의 축소와 동시에 미래를 향한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Blades of Fire)란?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Blades of Fire) 는 머큐리스팀(MercurySteam) 이 개발하고 505 게임즈(505 Games) 가 퍼블리싱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랫폼은 PC(Epic Games),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되었으며, 세계관은 독특합니다. 철이 돌이 되어 철기 문명이 사라진 세상. 주인공인 아란 드 릴라(Aran de Lila) 는 전설의 "대장장이의 힘"을 손에 넣고, 철을 없앤 여왕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여정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죽음을 전제로 한 하드코어 전투, 그리고 방대한 무기 제작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파밍이 아닌 전투를 통해 기술이 쌓이고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핵심 시스템: 무기 제작 중심의 전투
무기의 종류와 선택적 전투 전략
전투는 전형적인 소울라이크(Souls-like)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 방 한 방이 치명적일 수 있는 고난이도의 액션을 제공합니다. 독특한 점은 적의 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공격 방식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인데요.
- 칼날이 통하는 부위
- 찌르기 공격이 효과적인 부위
- 둔기 공격이 적합한 부위 등
이러한 시스템에 따라, 플레이어는 전투 전에 다양한 무기를 직접 제작하고 준비해야 하는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습니다.
무기 종류에는 단검, 장검, 손도끼, 창, 태도, 망치 등이 있으며, 각각 내구도와 날카로움 수치를 갖고 있어 전투 중 수시로 연마하거나, 최종적으로는 파괴되는 ‘소모성 무기’로 사용됩니다.
전투를 통해 배우는 무기 제작
게임에서 적을 쓰러뜨리면 해당 적이 사용하는 무기에 대한 제작 레시피가 해금됩니다. 단순한 파밍이 아닌, 적을 이해하고 그 무기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과정은 매우 설득력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적을 도감에 등록하는 수집 요소도 함께 진행되어, 전투를 통한 성취감이 큽니다.
무기 제작의 깊이와 몰입감
정밀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무기 제작은 두 개의 페이즈로 구성됩니다.
- 재질과 형태 결정
- 예: 검의 경우, 찌르기 중심 혹은 베기 중심의 스타일 선택
- 마모도, 공격당 소모 스태미너량 등 세부 수치 조정 가능
- 실제 단조 미니게임
- 망치를 두드려 성형하는 미니게임이 존재
- 망치질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아 내구도 증가
- 이전에 높은 평가를 받은 동일 무기 종류는 미니게임 생략 가능
완성 후엔 이름까지 붙일 수 있어,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크며, 장비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깁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전투 유도
본작은 고난도 게임답게 회피와 패링이 중요하며, 플레이어의 실력이 곧 진행 가능 여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일반적인 죽음 중심 게임과 달리, 적극적인 전투를 장려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한 적을 처치할수록 귀한 재료 획득
- 무기의 명성 시스템
- 동일 무기를 계속 사용하면 명성이 올라가고, 특수 자원과 교환 가능
- 무기 수리 기회 증가 시스템
- 고품질 무기를 만들면, 더 많은 수리 기회를 획득 가능
결국, 전투를 반복하면서 성장하고, 강력한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순환 구조가 성립되어 있어, 플레이 자체가 자연스러운 ‘레벨업’이 됩니다.
전투와 제작, 두 방향의 스킬 업이 주는 쾌감
전투 중 무기를 교체하고, 적의 부위를 분석하며, 새로운 공식을 실험하듯 싸우는 경험은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가집니다. 제작한 무기마다 리듬이 다르고, 거리와 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수록 자연스럽게 무기에 익숙해지고, 전투 스타일도 유기적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액션 게임의 레벨업 시스템이 아니라, 플레이어 스스로가 배우고 발전해 나가는 경험이며, 게임 클리어를 향한 과정 전체가 몰입을 유도합니다.
결론: 게임 업계의 현실과 가능성을 담은 “AA 게임”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Blades of Fire) 는 거대한 자본 없이도, 뚜렷한 철학과 시스템 완성도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AA 게임”의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고난도 전투와 깊이 있는 제작 시스템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즐길 사람을 위한 게임”이라는 제작진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게임 업계가 겪는 구조조정과 자금난 속에서도, 이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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